며칠 전 전해드렸죠. <br /> <br />"엄마가 가정폭력에 시달렸고, 우발적으로 아빠를 살해했다"던 대전 15세 소년의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구속영장이 기각됐죠. <br /> <br />가정폭력에 시달린 미성년자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반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살인 사건 하루 전날, 엄마와 아들이 범행을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이 아들, 엄마와 함께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에서 40대 어머니 B 씨가 범행을 계획하고 아들과 살인을 공모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언어장애가 있던 B 씨는 지난달 말 자신에게 비하 발언을 이어오던 피해자의 눈을 주사기로 찔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집을 나가지 않으면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피해자의 말에 음식에 농약을 넣어 먹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면제를 먹인 뒤 화학약품을 주사하려고 했는데 이 과정에 피해자가 깨어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에 대한 국과수 부검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일부 검출됐으며, <br /> <br />흉기에 찔린 것 말고도 두개골이 함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계획적인 범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"(혐의 인정하시나요?) …." <br /> <br /> <br />'나도 모르게 내가 마약 운반책이 될 수도 있다!' 경각심을 알렸던 YTN 단독 보도 기억하시죠? <br /> <br />지나가던 오토바이 잡아서 마약 배송을 의뢰했던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요, 이 장소가요, 경찰서 코앞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들의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건지, 아니면 경찰이 무심한 건지. <br /> <br />이 용의자들, 아직 못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"신고 반복…무방비"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주민들의 증언을 들어보니까요, <br /> <br />최근 동네에서 자주 봤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마약 관련 신고도 여러 차례 있었고요. <br /> <br />그동안 경찰이 미온하게 대처한 거 아니냐, 질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A 씨 / 지역 주민 : 이 동네는 그런 사람들 많아요. 주먹 세계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.] <br /> <br />실제로 범행 장소 부근에선 이미 여러 번 마약 관련 신고가 접수됐던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4월엔 범행 장소와 80m 떨어진 주상복합건물 정화조에서 일회용 주사기 수십 개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건물 관계자 : 최근에 의심스러워서 정화조를 싹 펐잖아요. 정화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1808543308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